106일을 기다린 승리, 그 속에 담긴 3명의 복귀 이야기

FC남동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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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구민축구단(이하 남동)이 106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남동은 5일 남동근린체육공원에서 열린 K4리그 22R 고양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후반 장준영과 권민재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보도된 구단 해체설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딛고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김정재 감독은 약체 고양을 만나 평소 경기에서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를 많이 기용했다. 대표적인 선수로 골키퍼 오준영을 들 수 있다. 작년 시즌 송영민의 뒤를 받칠 2선발 키퍼로 시즌을 치렀지만, 송영민의 그림자에 가려 단 1경기 교체 출전하는 데에 그쳤다. 올 시즌은 벤치에도 앉는 날도 적어져 관중석에서 경기를 봐야 하는 날이 많았지만, 오준영은 묵묵히 훈련해 오며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오준영은 고양전에서 선발 골키퍼로 고양전에 나서 77분간 무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다 했다. “형들을 제쳤다기보다는, 형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기회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첫 선발이라 긴장되지만,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실수 없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겠다.”는 각오를 완벽히 수행한 것이다. 오준영은 남은 9경기 중 한 경기를 더 뛰는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고민혁은 71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개막전에서 8분 만에 부상으로 실려 나간 뒤 한동안 축구장을 떠났고, 경고를 많이 받는 성향이라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고민혁은 휴식기 동안 컨디션을 회복했고, 몸 상태를 본인이 만족하는 정도까지 끌어올려 다시 선발 명단에 복귀할 수 있었다. 이날도 본인이 제일 자신 있어 하는 2선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해 중원에서 경기를 인상적으로 풀어나갔다. 그는 이번 달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목 빠지게 기다릴 날이지만, 특히 대체복무를 하면서 몸 관리에 어려움을 느낀 고민혁에게는 더 반가울 날이기도 하다. “소집해제 후에는 100% 몸 상태로 축구를 할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 복귀 후 차근차근 승리를 쌓아서 마지막엔 팀이 높은 순위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다짐에서 그가 얼마나 소집해제일을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남희철이 남동 유니폼을 입고 공을 차기까지는 78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5월 중순까지는 꾸준히 공격수로 나오다 어느 순간부터 남동 엔트리에서 그의 이름은 볼 수 없었다. 올해 산업기능요원 복무와 축구선수를 병행하다 보니 컨디션 난조, 경기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부상도 겹쳐서 힘들었던 기간을 보냈다. 이 때문에 후반 30분에 교체 출전해 약 20분 정도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권민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수의 감각이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남희철은 “100% 컨디션은 아니어서 힘들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대체복무와 축구를 병행하다 보니 컨디션 관리의 중요성을 느낀다. 앞으로 팀이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며, 1골 정도 더 넣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 = FC남동 명예기자 권성훈
사진 = FC남동 명예사진기자 정순규, 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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